서울미술관의 2019년 하반기 기획전 <보통의 거짓말 Ordinary Lie>에서는 ‘거짓말’에 대해, 정확히 말해 ‘거짓말을 하는 행위’의 이야기에 주목해 보고자 합니다. 인류의 시작부터 함께한 ‘거짓말’이 ‘나’ 자신을 향한 거짓말을 넘어 ‘관계’ 속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가 그동안 ‘진실’로 믿고 있었던 것들이 얼마나 크게 우리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었는지를 23명의 작가 작품들과 함께 탐구해 보고자 합니다. 누구나 알고는 있지만 깊게 생각하지 않았던,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그 정도와 가치가 너무 흔해진 ‘거짓말’. 거짓말에 대한 이번 전시 <보통의 거짓말 Ordinary Lie>가 새로운 예술 경험과 다양하게 생각할 주제들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의미 있게 전달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서울의 중심지, 부암동에 위치한 석파정은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서울미술관을 품고 있습니다.
조선 말기에 조영된 근대유적인 석파정은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 26호이며,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별서로 사용되었던 석파정은 아름다운 경관과 수려한 건축을 자랑하며 조상들의 풍류와 예술적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보통의 거짓말 Ordinary Lie>전시 외로 서울미술관에서는 현재 <세상의 끝과 부재중 통화@서울미술관>과 별관 기획전시 <겨울동물원 winter zoo>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세상의 끝과 부재중 통화@서울미술관>은 설은아 작가의 개인전 프로젝트로, 아날로그 전화라는 매개체를 통해 관람객들이 ‘차마 전달하지 못한 이야기’를 발화(発話, utterance)할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가 되고있습니다.
특히 서울미술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작가의 초기작품인 <와니와 준하>-<4인용 식탁>-<주홍글씨>에서 연작되었던 ‘메아리’의 개념 또한 감상 할 수 있으며, ‘차마 전달하지 못한 이야기’가 과거의 온라인 공간을 넘어 현재의 오프라인 공간에서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입니다.
"미술관 안에 동물원이 있다고?"
서울미술관 기획전《겨울 동물원》은 동물원이 아닌 비슷한 유대감을 가진 미술관에서 동물들을 만나며 우리가 잊고 있었던 ‘동물원’에 대해 다양하게 생각해 보는 독특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멸종 위기에 있는 동물들을 다룬 작품에서부터, 이제는 이름조차 기억나지 않는 동물들을 오래간만에 만나 볼 수 있는 작품까지. 미술관에서 만나는 동물들을 통해 잊었던 기억들과 아름다운 만남을 가지며 잠시나마 ‘철’들지 않은 ‘나’와 만나 보실 수 있는 전시입니다.
<보통의 거짓말> 전시 : 2019.10.29 (화) - 2020.02.16 (일)
<세상의 끝과 부재중 통화> 전시 : 2019.10.29 (화) - 2020.02.29 (토)
<겨울동물원 winter zoo> 전시: 2019.12.24 (화) - 2020.03.29 (일)
※ 전시 일정 변동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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